배우 박준규가 아내 진송아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10년째 갱년기라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박준규의 고민이 전해진다. 박준규는 "아내에게 사기 결혼 당했다"며 천사 같던 아내가 갱년기 이후 180도 변했다"고 털어놓는다.
예고 영상에서 박준규는 "아내가 왜 변한 거 같나요?"라는 질문에 "요즘 갱년기래. 말이 안 된다. 짜증 내고 말도 안 되는 걸로 욱하고 그걸 갱년기로 합리화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더라"고 밝혔다.
그는 "2~3년 앓다가 마는 게 아니라 10년째 갱년기라더라. 난 그게 짜증 난다"며 "10년이 뭐야. 아직 멀었다"며 "남편이 얼마나 힘들겠나"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저희 엄마도 갱년기를 지나오셨는데 주무시기 전에 발바닥을 벽에 붙이고 계시더라. 왜 그러냐고 하니까 발바닥이 너무 뜨겁다더라. 그전까지 뭔지 모르고 병이 있는 줄 알았다. 그때는 갱년기인 줄 몰랐다. 제가 엄마한테 약간 서운한 얘기를 했더니 엄청 서운해하시더라. 되게 놀랐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이윤지는 "제가 여고를 나왔는데 엄마의 갱년기를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알았다. 엄마들끼리 나이도 비슷했다. '너희 엄마도 그래?' '우리 엄마도 그래?' 얘기하면서 알게 됐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저도 갱년기가 왔다. 완경을 한 지 2년 됐다. 저는 심리적 변화는 별로 없다. 제일 느껴지는 건 진짜 머리가 뜨겁다. 만지면 뜨끈뜨끈하다. 달걀 프라이도 될 정도의 뜨거움이었다. 땀이 머리에서 나는데 줄줄 난다. 맨날 '아 덥다' 그랬는데 요즘은 덜한 거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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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준규는 "덜하냐?"고 물었고 오은영은 "2년 되니까 좀 덜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아직 8년 남으셨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준규는 "평생이야. 평생"이라고 거들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