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명성 사장 "석유개발·그린영역에서 시너지 창출 실행 방안 고민해야"

SK어스온, 하반기 전략 워크숍 개최...중점 추진과제 논의

디지털경제입력 :2023/10/22 12:29    수정: 2023/10/22 16:33

SK어스온은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간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SK연수원)에서 ‘하반기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명성 SK어스온 사장을 포함한 임원 및 PL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2024년 경영계획과 중점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2021년 SK어스온 출범 이후 2030년 ‘탄소중립회사’로의 전환을 목표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수립했다”며 “2024년까지 독립법인으로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파이낸셜 스토리 달성을 위한 단기 목표이고, 단계적으로 이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K어스온은 기존 석유개발 사업구조를 그린영역을 포함한 두 개의 축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고 있다. 석유개발 영역에서 기술우위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CCS(탄소포집 및 저장) 등 그린 비즈니스 중심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에서 열린 ‘SK어스온 하반기 전략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석유개발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SK어스온은 지난달 운영권 사업 최초로 중국 17/03 광구에서 원유생산을 시작했다. 원유 탐사부터 개발, 생산까지 SK어스온 자체기술로 이뤄낸 최초 사례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자체 평가다.

SK어스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미래 성장을 위한 그린 비즈니스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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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개발 영역의 고삐도 늦추지 않는다. 올해 생산을 시작한 중국 17/03 광구의 생산 최적화에 힘쓰는 한편, 동남아 지역에서 다양한 탐사,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명 사장은 “지난 2년 간 탄소중립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앞으로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한 석유개발과 그린 영역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