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마라톤 도중 쓰러져 위급상황 "배에 통증"

생활입력 :2023/10/21 09:37

온라인이슈팀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마라톤풀코스 도전 중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 ㎞) 완주에 도전한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됐다.

[서울=뉴시스] 지난 20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 완주에 도전한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 캡처) 2023.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0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 ㎞) 완주에 도전한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 캡처) 2023.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른 새벽 기안84는 집이 아닌 모텔에서 깨어났다. 모텔을 나선 그는 버스에 탑승했고 "오늘이 마라톤 풀코스 42.195㎞를 뛰는 날"이라고 밝혔다. 기안84는 풀코스 경로를 체크했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되게 좀 떨리더라. 뭔가 울렁인다고 해야 하나. 그런 걸 오랜만에 느껴봤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내 자신과 결투를 한다고 생각하니 떨렸던 것 같다. 좋았던 것 같다. 뇌가 칼로리를 많이 쓰니까 최대한 아무 생각을 하지 말자, 최대한 생각을 비워내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그렇게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안84는 마라톤 대회 참가 신청서를 낸 후 두 달간 꾸준히 연습해왔다. 그가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는 약 6000명의 러너가 참가했다. 기안84는 "나처럼 처음 뛰는 사람들이 많은 줄 알았는데, 신인전이 없더라"며 마라톤 풀코스가 고수들의 놀이터임을 전했다. 기안84는 "분수에 맞게 뛰자, 내 페이스대로 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안84가 등장하자 많은 사람들이 "기안84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했다. 기안84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파이팅"으로 화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기안84는 1시간18분 만에 13㎞를 돌파했다.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계속 달렸고 "산악 코스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순조롭게 달리던 그는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다. 결국 풀코스 절반도 못 간 상황에서 쓰러져버린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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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는 "뭐야. 이게"라고 말했고, 개그우먼 박나래는 "뭔 일이냐"며 출연진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기안84는 "체력도 다 꺼진 것 같고 다시 못 갈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기안84가 풀코스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는지 궁금증을 높이면서 이날 방송이 끝났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