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특허청과 UAM 최신 기술 공유

방송/통신입력 :2023/10/20 16:32

SK텔레콤은 특허청과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국내외 최신 기술과 특허 동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허청이 UAM 산업 일선 현장을 방문해 기술과 지식재산 트렌드를 공유해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촉진하고 신속한 원천 특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SK텔레콤은 UAM 비전과 운항관리, 교통관리 및 상공망 통신 기술 등을 소개하고 개발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허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은 UAM, 자율주행 센서, 연계 서비스 등에 대한 특허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양 측은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SK텔레콤은 UAM을 ‘AI 컴퍼니’ 비전과 연계해 모빌리티 분야의 AI 전환을 이루는 매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에 1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UN 산하 정보통신기술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에서 ‘UAM 서비스 구조와 연동규격’ 에 대한 표준화를 이끌고 있으며, 관련 특허를 확보 중에 있다. 또한 UAM 관련 정부 및 여러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인 UAM 관련 기술 생태계를 리딩하고 활성화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안전하고 자동화된 기체 운용을 할 수 있는 4D 궤적기반운영 운항관제, 항로이탈 모니터링 기술뿐 아니라 MaaS와 연계한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에서 운항, 교통관리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UAM 상공망 통신기술 연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월 MWC를 통해 UAM 기체와 탑승객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상공망 비전과 연구 개발 방향을 제시했고 상향틸트, 빔패턴, 고속 이동 기체를 위한 핸드오버 방법 등 다양한 상공망 기지국과 단말 통신 핵심 요소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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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의 윤병수 디지털융합심사국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UAM 업계는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심사관들은 최신기술을 습득하여 심사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태환 SK텔레콤 컴플라이언스추진담당은 “UAM을 AI 기술과 접목해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AI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 간다는 계획”이라며 “UAM 관련 지식재산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UAM 상용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