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리는 블리즈컨…어떤 신작 나오나

블리자드, 11월 4~5일 애너하임서 블리즈컨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3/10/20 13:42    수정: 2023/10/22 08:50

전세계 게임 팬들이 기다려온 블리자드의 게임 행사 '블리즈컨'이 4년 만에 돌아온다. 블리자드가 이번 블리즈컨에서 어떤 신작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을 지 주목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4일(현지시간)과 5일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블리즈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 등 게임 관련한 소식도 공개될 예정이다. 무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현재 확정된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오버워치2 신규 영웅 공개, 클래식을 포함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차기 콘텐츠 플레이, ‘오버워치’ 월드컵, 모바일 신작 ‘워크래프트 럼블’ 대회 시범 경기 등이 있다.

2019 블리즈컨이 개최된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사진=지디넷)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워크래프트 관련 정보가 다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블리즈컨에서 '워크래프트'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관련한 소식이 많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 멧젠 워크래프트 유니버스 총괄 디렉터 또한  지난 9월 "조만간 현재 개발 중인 스토리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아블로4' 확장팩도 공개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디아블로4 총괄 매니저를 맡고 있는 로드 퍼거슨은 "라이브서비스는 분기별 '시즌'과 연간 '확장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일곱 악마 중 한 명인 두리엘이 등장한만큼, 확장팩에서는 '디아블로', '바알' 등 상위 악마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리자드가 개발중인 신규 서바이벌게임 IP

지난해 1월 개발 소식을 알린 지식재산권(IP) 서바이벌 게임의 정보가 공개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게임은 완전히 새로운 우주를 배경을 삼은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이 될 예정이다. PC와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정식 명칭과 출시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블리자드는 해당 게임의 신규 프로젝트 책임자로 유비소프트 출신 개발자 덴 헤이를 임명했다. 2021년 유비소프트를 떠난 그는 파크라이3·4·5와 블러드드래곤, 뉴던 등 스핀오프 작품 개발에 참가한 바 있다.

스타크래프트 IP를 활용한 신규 작품이 공개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스타크래프트 신작 가능성은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필 스펜서 MS 엑스박스 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블리자드와 스타크래프트 개발을 논의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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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RTS 장르에 대한 인기가 낮아지면서 스타크래프트3가 출시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해외 관계자 사이에서는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IP를 활용한 다른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블리즈컨에 전세계 게이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블리자드가 선보인 신작들은 결과가 다소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