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이제 생활 필수품의 영역으로 내려왔다. 챗GPT의 충격적인 등장 이후 ‘AI와 함께 살아가기’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AI를 쓸지 말지 고민하는 건 의미가 없다. 쓰지 않을 수 없다는 결론이 이미 나왔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어떻게 잘 배워서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는 점이다.
이런 상황을 맞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선, 그것에 대해 잘 알아야만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문화 유산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AI 시대를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선, AI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또 어떻게 바꿀 것인지 알아야만 한다.
‘디지털 미디어 인사이트 2024’는 그런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AI가 바꿔고 바꿔나갈 세상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은 AI를 만난 미디어, 콘텐츠, 게임 시장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리고 변해갈 지 다루고 있다. 필진들의 면면도 쟁쟁하다.
미디어, SNS 전문가인 강정수 CSO는 AI가 바꾼 SNS와 미디어에 대해 다룬다. 물론 AI로 인해 바뀌어갈 SNS와 미디어의 모습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닐슨코리아 황성연 부장은 AI가 방송에 미친 영향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의 모태인 ‘유튜브 트렌드’를 펴냈던 김경달 대표는 AI를 만난 유튜브가 어떻게 변화 발전해나갈 지를 숏폼, 유튜브 쇼핑 등 9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키워드만 훑어보면, 저자가 바라보는 유튜브의 미래가 훤하게 보인다.
김실장 유튜브로 유명한 디스이즈게임의 임상훈 대표는 AI와 만난 게임에 대해 설명해준다. 당연한 얘기지만, 게임업계와 한국 게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톺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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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선 먼저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그 변화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 특히 미디어, 콘텐츠, 게임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싶은 사람에겐‘디지털 미디어 인사이트 2024’는 충실한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김경달 외 지음, 이은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