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은 2023년 3분기 순매출 67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51.9%, 당기순이익 19억 유로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최고경영자(CEO)는 "ASML이 전망치 중반대인 67억 유로 규모의 3분기 순매출과 전망치를 웃도는 51.9%의 매출총이익률을 달성했다"며 "그 주요 동인은 DUV 장비 실적과 일부 일회성 비용 효과"라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은 현재 경기 순환의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들은 연말까지 변곡점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반도체 산업의 수요 회복 곡선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ASML은 2024년이 전환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전망을 기반으로 ASML은 더욱 보수적 관점을 견지하며, 2023년과 비슷한 매출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기사
- TSMC, '1나노' 첨단 팹 증설 계획 철회2023.10.18
- TSMC·인텔, 차세대 '실리콘 포토닉스' 공정 투자 고삐…삼성은 '신중'2023.10.17
- 美, AI칩 中 수출 규제망 더 촘촘히…"허점 보완"2023.10.17
- 퀄컴, 구글 웨어 OS에 'RISC-V' 기반 웨어러블 플랫폼 공급2023.10.18
베닝크 CEO는 "ASML은 4분기에 순매출 67억~71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50%~51% 달성을 전망한다"며 "연구개발비(R&D)와 판매관리비(SG&A)는 각각 약 10억 3000만 유로와 약 2억 8500만 유로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년 대비 30%에 가까운 순매출 증대와 소폭의 매출총이익률 상승으로 올해에도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여전히 전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