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9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홍용준 CLS 대표를 꼭 종합감사에 불러야 한다"며 "쿠팡에서 과로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2021년 택배사들이 사회적 합의를 한다. CJ, 우체국, 한진, 로젠 등 택배사들이 다 합의하는데 쿠팡만 유일하게 빠져있다. 고용노동부, 공정위, 국토부가 함께 협의해서 만들어 낸 사회적 합의인데 쿠팡만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의원은 "공정위원회 사안이기 때문에 이번 종합국감에서 꼭 증인 채택이 돼야 한다"며 "환노위, 국토위에서 증인 채택 되지 않았다. 정무위에서조차 증인 채택 되지 않으면 이 문제를 얘기할 수 없게 된다. 여야 간사들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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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LS는 강현오 운영부문 대표, 홍용준 경영지원부문 대표, 이선승 신사업부문 대표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16일 정무위 국감에서도 “쿠팡에서 택배기사들의 과로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쿠팡은 택배사다. 다른 택배사들이 준용하는 사안들을 유독 쿠팡만 지키지 않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26일 종합 감사에 CLS 대표를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