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크몽이 중개 플랫폼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서비스 운영 정책을 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 출시한 크몽은 현재 700여개 분야에서 50만개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초기 사업자와 자영업자 등 비즈니스 분야에서 주목받으며 누적 400만건의 실거래 달성 등 중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크몽은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이용자 권리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금지 행위, 적발 시 조치 사항을 명시화했다. 회사는 11일 신규 정책안을 서비스 내 공지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용약관 개정 내용으로는 ▲이용자 정보, 권리 보호 ▲서비스 안정성 확보(판매 부적합 또는 불법, 서비스, 허위 정보 제공) ▲이용자 존엄성 보호(차별·비방·불쾌) 등이다. 모니터링, 고객 신고 접수 시스템을 강화하고 허위 정보 상품 적발 시 이용 약관에 의거해 거래 정지는 물론 영구 가입 정지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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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호 크몽 대표는 “서비스를 악용하거나 불법, 유해 거래를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정책을 강화하게 됐다”며 “중개 사업자로서 모범이 되고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표는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가짜 후기 작성과 플랫폼 입점업체 리뷰조작 등 문제를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는 “관련 문제를 이전부터 꾸준히 필터링하고 있다”며 “위반 시 경중에 따라 업체 영구 제명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