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지난해 10월 폰클의 '뱀파이어 서바이버즈'가 출시됐다. 탑다운, 탄막, 액션 로그라이크, 캐주얼, 서바이벌이 혼합된 이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서바이버류 장르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서바이버류 장르 게임은 비교적 낮은 개발 코스트, 간편한 조작, 선택의 다양성으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디게임 개발사도 최근에는 해당 장르 개발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디어 봄버즈가 개발한 베스티아리 서바이버즈는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던 대륙 애니마틀라스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 서바이버류 게임이다. 드래곤 종족의 공격에 맞서 동물들은 자신들을 지키고, 잃어버린 고향을 되찾기 위해 싸워야 한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현장에서 박윤성 아이디어 봄버즈 공동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아이디어 봄버즈는 현재 서강대학교의 창의인재 동반사업에서 지원을 받아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를 성장시킨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아이디어 봄버즈는 두 명의 개발자로 구성됐다. 저는 작년에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게임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전까지는 주로 학업에 전념해 실질적인 게임 업계 경력은 쌓지 못했지만, 팀원과 함께 창작한 게임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인디게임 회사를 창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희는 현재 뱀파이어 서바이벌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독특한 아이디어를 추가한 베스티아리 서바이버즈를 개발 중이다. 목표는 내년에 스팀에서 정식 출시하는 것인데, 이 게임은 저희에게 첫 번째로서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티아리 서바이버즈는 20분 동안의 서바이벌과 흥미진진한 최종 보스 전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전략 액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캐릭터의 고유 능력, 기본 공격 및 집중 공격의 무기 시스템, 그리고 무기 업그레이드와 아티팩트 결합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야 한다.
박 대표는 "베스티아리 서바이버즈는 기본 공격과 집중 공격 사이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타입의 공격으로 전환하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성소 정화나 보스 처치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무기를 업그레이드하며, 이로 인해 수많은 조합과 전략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캐릭터는 개별적인 특성과 고유능력을 가지고 있다. 박 대표는 "고유능력은 낮은 난이도에서부터 점점 중요해지며, 이용자는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한다"며 "게임 내에서는 재화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하여 메타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는데, 높은 난이도에서의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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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보스 전투는 긴장감과 플레이 재미를 높이기 위해 높은 난이도를 설정했다. 박 대표는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최종 보스들은 더욱 강력한 마법과 다양한 공격 패턴을 사용한다"며 "캐릭터의 고유능력, 무기 업그레이드, 아티팩트 등 다양한 요소들을 잘 활용하는데, 플레이어들은 서바이벌 모드를 계속 도전하면서 게임의 재미를 체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기존 서바이버 장르에서 우리만의 아이디어를 추가해서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현재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인디에서 우리 게임을 데모로 플레이할 수 있는데,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