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와 중국 자동차 기업 창청이 함께 만든 중국산 BMW '미니(MINI)' 전기차가 최근 스팟라이트오토모티브(Spotlight Automotive)의 장자강 공장에서 생산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차량은 차세대 미니 일렉트릭 쿠퍼의 고급 SE 버전으로 최대 출력과 토크는 160kW와 330N·m, 제로백 가속은 6.7초, 배터리 용량은 54.2kWh, WLTP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402km다. 또 11kW AC 완속 충전과 95kW DC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BMW는 앞서 지난 9월 차세대 미니 순수 전기차 모델이 중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BMW그룹과 창청의 합작사인 스팟라이트오토모티브가 이 신차의 최초 생산 기지이자 주요 수출 기지가 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차세대 순전기 미니 모델에는 3도어 미니 쿠퍼와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이 포함된다. 이 2종의 신차가 스팟라이트오토모티브 공장에서 잇따라 생산에 돌입했으며 중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내년 중국산 모델의 해외 수출이 계획돼 있다.
BMW와 창청자동차의 합작사인 스팟라이트오토모티브는 2019년 11월 장쑤성에서 출범했다. 총 51억 위안(약 9천450억 8천100만 원)이 투자됐으며 내연차와 순 전기차 등을 연 16만 대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