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B2B 공간사업 호조…작년 대비 2배 성장

누적 법인 고객사 750곳까지 늘어…연내 1천곳 목표

홈&모바일입력 :2023/10/12 16:46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공간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세라젬 B2B 사업 실적은 올해 초부터 지난 9월까지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지난 5월에는 이미 전년 전체 계약 대수를 넘겼다.

세라젬은 올해 HD현대 GRC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CJ올리브네트웍스, CJ제일제당 등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올 초 400여곳이었던 법인 고객 수는 이 기간동안 750곳으로 늘었다. 최근엔 현대자동차 태국법인에 납품하기도 했다.

HD현대 GRC 내 세라젬 '웰라이프존' 전경 (사진=세라젬)

세라젬 측은 이처럼 B2B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으로 기업 협업 모델인 '웰라이프존'을 활용한 공간 컨설팅 서비스를 꼽았다. 단순히 제품만 공급하는 형태가 아니라, 헬스케어 제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 전체를 기획하고 구성해주는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라젬은 최근 휴게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등 헬스케어의 영역으로 직원 복지를 확대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업 대상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6월 기업간 거래 전용 사이트인 '세라젬 비즈'를 오픈한 데 이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입점을 추진하는 등 기업과 기관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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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세라젬 비즈에서 20인 이상 사업장 대상 휴게시설 컨설팅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체험', '휴게공간 투어' 등 휴게시설 도입 전에 먼저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B2B 공간 사업은 고객 체험 공간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최근에는 공기업이나 지자체 등 공공 부문에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업과 기관 대상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