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림 돕던 카라큘라 분노 "살인마, 발인까진 입 닥쳐라"

생활입력 :2023/10/12 08:08

온라인이슈팀

12년간 학교 폭력 피해를 봤다고 호소한 표예림씨가 극단 선택으로 숨진 가운데 그동안 표씨를 돕던 유튜버 '카라큘라'가 거세게 분노했다.

11일 카라큘라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표씨 가해자로 지목된 유튜버 A씨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고(故) 표예림씨.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갈무리)

카라큘라는 "야 이 개XX야, 이 XX XX야. 밤사이 해명문이랍시고 개소리 한가득 만들어서 언론사에 보도자료 배포할 시간에 적어도 네가 사람 XX라면 고인의 발인까지라도 방구석에서 제발 좀 닥치고 있더라. 더러운 똥꼬충 성범죄자 살인마 XX야"라고 적었다.

이어 "본 글은 특정인을 모욕 및 비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제 분노를 허구의 가상 인물을 통해 표출한 표현의 일종이며 누군가의 입장과 유사하다면 그것은 우연의 일치임을 알린다"는 문장을 덧붙였다.

앞서 표씨는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린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로 간주되는 고인의 마지막 영상에는 유튜버 A씨의 이름이 여러 차례 언급됐다.

표씨는 A씨가 지속적인 스토킹 행위뿐만 아니라 사이버불링을 이어갔으며, A씨로부터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고도 털어놨다.

표씨 사망 직후 A씨는 자신의 채널에 "스토킹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며 표씨는 법정 공방에 위기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또 이와 관련 A씨는 한 매체에 "표예림이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해서 오히려 무고죄로 고소해 사건이 진행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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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표예림과 그의 변호사와 관련해 영상을 올렸으나 상대방 변호사가 유명인이고 고인이 사망했기에 해당 영상을 내렸다. 사실관계가 틀린 것은 없다"며 "카라큘라 등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저를 다룬 허위 영상에 대해서는 고인의 애도 기간이 지난 뒤 향후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