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의 57%에 달하는 약 46억 명이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4명은 아직도 모바일 인터넷 이용을 못하거나 안한다는 뜻이다.
11일(현지시간) GSMA가 발간한 연례 모바일인터넷커넥티비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45억6천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한 전 세계 인구는 2억 명으로, 이는 2021년과 2020년 각각 3억 명씩 늘어난 것과 비교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소득 수준에 따라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큰 차이를 보였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인구 85%가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저소득 국가에서는 52%에 그쳤다. 또 세계 최빈국에서는 인구의 25%만이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했다.
모바일 인터넷 커버리지가 도달하지 않는 지역의 인구는 전 세계 5% 수준으로 조사됐다. 약 4억명은 인터넷에 접속조차 할 수 없는 환경에 있다는 설명이다.
LTE 커버리지에 놓인 전 세계 인구는 90% 가량이다. 5G 통신 커버리지에 놓인 인구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32%로 전년도 25%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전 세계 인구는 54%에 이르는 43억 명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 폰 문자 개방 막은 애플...'아이메시지' 빗장 풀릴까2023.10.09
- 통신망 프레임워크 표준 API, 연내 본격 상용화2023.09.10
- 김우준 사장 "이동통신 네트워크 진화, SW가 게임 체인저"2023.09.07
- 김영섭 KT "IT 근간 통신의 가치, 너무 쉽게 잊혀져"2023.09.07
이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는 40억 명으로 추산됐고, 약 6억 명은 피처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 세계 약 3억5천만 명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