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치를 크게 높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가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치를 6천~7천 만 개로 높여 잡았다고 중국 언론 IT즈자가 10일 닛케이아시아를 인용 보도했다. 이같은 목표치는 올해와 지난해 출하량에서 두 배가 뛰어오른 수치다.
여러 협력사들과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올초 이래 화웨이는 렌즈, 카메라, PCB 등 부품 재고를 늘리면서 늘어난 목표량에 대비하고 있다.
메이트 60 시리즈의 중국 내 흥행에 힘입은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첫주 화웨이는 17%의 시장 점유율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2위 기업이 됐다. 협력업체가 전한 메이트 60 프로 주문량도 이미 1천500만~1천700만 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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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메이트 60 프로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출하량을 600만 대로 기존 대비 20% 가량 올려잡은 바 있다.
실제 화웨이의 대만 대리점 관계자는 당초 화웨이가 500~600만 대의 메이트 60 시리즈 스마트폰 생산을 계획했지만 본사에서 이 물량을 추가로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