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의 댐 관리역량 향상에 선제적으로 뛰어든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사장 윤석대)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댐 운영관리 총괄국장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댐 현장팀장 등 수자원 운영·관리 분야 핵심 관계자 22명을 국내로 초청, 인도네시아 댐시설물 안전·운영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부응해 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 특화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해 성사됐다. 인도네시아 댐 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현지 특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Indonesia FIT-IN Program) 개발과 실질적인 사업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수자원공사는 인도네시아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인력의 관리역량 편차를 해소하고 선진 운영 기술 도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댐 시설 현황 및 물관리 여건 등 현지 조사를 시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트윈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국내 댐 시설 안전·운영관리 적용사례를 인도네시아에 맞게 제언했다.
이 밖에도 드론 기반의 시설물 안전점검 시연 및 수상 태양광 기술 소개 등 경험과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현안 토론·진단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 등을 수행하며 현지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협력 사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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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덱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국장은 “우수한 인력과 기술, 다양한 경험을 갖춘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한국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감사하다”며 “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획득한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현지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핵심 전략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국내 물관리 기술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양국 협력 범위를 확대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물 분야 정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지원하며, 물산업 해외 진출 확대와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