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기즈차이나 등은 중국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채팅스테이션 웨이보 계정 글을 인용해 샤오미의 안드로이드 기반 커스텀 운영체제(OS) MIUI14가 마지막 공식 버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중국 언론 보도를 통해 샤오미가 지난해 말 MiOS 상표와 mios.cn 도메인을 등록하고, MiOS 개발자 베타버전이 돌고 있다는 소문은 있었다.
디지털채팅스테이션에 따르면 연내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4 시리즈가 MiOS를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MiOS가 기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OS들처럼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포크 버전인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OS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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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즈차이나는 "샤오미가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샤오미의 노력은 흥미로운 기술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전망에 반박하는 주장도 있다. 샤오미 팬커뮤니티 채널 XIAOMIUI는 샤오미는 MIUI 15를 여전히 개발 중에 있으며, 만약 MIUI가 MiOS로 전환되더라도 중국에서만 출시될 것이며 이는 미래의 가능성일 뿐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