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치티엘로 유니티 CEO, 9년만에 회사 떠난다

유니티 요금제 개편안으로 게임산업 반발 일으킨 인물

디지털경제입력 :2023/10/10 08:54

존 리치티엘로 유니티테크놀로지(유니티) CEO가 사임한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리치티엘로 사임 후 임시 CEO 겸 사장직은 제임스 화이트허스트가 임시 CEO 겸 사장을 맡게 된다. 제임스 화이트허스트는 과거 IBM 사장을 지냈던 인물이다.

유니티 이사회는 새로운 CEO를 물색 중이다.

제임스 화이트허스트는 "유니티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 개발자, 파트너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성장과 수익성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존 리치티엘로는 EA CEO를 거쳐 지난 2013년 11월 유니티에 자문 역할로 합류한 후 2014년에는 CEO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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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는 유니티엔진에 새로운 요금정책을 발표하며 게임산업의 큰 반발을 일으킨 바 있다. 파스널 라이선스 기준 매출 20만 달러 혹은 다운로드 20만 회를 넘어선 게임에 요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과 이를 정책변경 전에 출시된 게임에도 소급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결국 유니티는 당초 계획에서 물러나 소급적용 계획을 폐지하고 유니티 퍼스널 라이선스 기반으로 개발된 모든 게임에 대한 수수료를 제거하는 등 정책을 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