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에 꽂혀있는 칼 '소름'..."용의자 3주째 오리무중"

생활입력 :2023/10/07 09:41    수정: 2023/10/07 09:42

온라인이슈팀

혼자 사는 아파트 현관문에 과도가 꽂혀있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KBS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에 사는 남성 A씨는 지난달 16일 귀가하다 집 현관문 열쇠 구멍에 꽂힌 과도를 발견하곤 112에 신고했다.

(KBS 뉴스 갈무리)
(KBS 뉴스 갈무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용의자를 3주째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관문 앞이 폐쇄회로(CC) TV 사각지대인 탓이다. 엘리베이터 CCTV 등에서는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지문 감식을 의뢰했지만 과도의 손잡이 재질 때문에 지문 판독이 가능할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게다가 스토킹이 아니고 용의자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체불명의 위협을 당하다 보니 경찰에서 신변 보호를 받기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A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 열쇠 구멍에 칼이 꽂힐 만큼 원한을 산 사람이 있나 싶었기도 하고"라며 당황스러운 심정을 털어놨다.

불안에 떨던 A씨는 최근 구한 일자리도 포기하고 이사를 결정했다. 그는 "취직이 돼 출근을 계획 중인데 취소를 하고 이사 갈 계획이다. 또 누가 나타날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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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국과수의 지문 감식 결과가 나오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