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전원일기' 일용 역으로 많은 사람을 받은 배우 박은수가 분실 카드를 사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박은수는 경기도 소재 경찰서에서 분실 카드를 사용한 것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박은수는 지난여름 한 주유소의 주유기 카드 투입구에 꽂혀 있던 카드를 습득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누군가가 잃어버린 카드는 그 사람의 점유를 벗어난 재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카드 자체를 가지고 가는 행위는 '점유이탈물횡령죄'가 된다. 또한 분실 또는 도난당한 타인의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여신전문금융업법 제70조 제1항이 규정한 신용카드 부정 사용죄가 되고, 이를 사용해 물품을 구매한 경우에는 형법상 사기죄가 된다.
이와 관련해 박은수는 "내가 카드가 없어서 아내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아내 카드인 줄 알고 사용했다가 다른 사람의 카드라는 걸 알았다. 이후 경찰에 신고했고, 사용한 비용 등에 대해서는 다 돌려줬다. 경찰 조사도 다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은수는 조사 후 피해자와의 합의를 마쳤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알고 있다"며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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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수는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각종 사업 실패로 인해 약 80억원의 재산을 탕진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