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6일 ‘챗GPT와 생성형 AI가 만드는 빅테크 플랫폼 혁신‘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주요 빅테크 플랫폼 기업을 비롯해 국내 기업도 자체 파운데이션(기반) 모델을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 플랫폼 기업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플랫폼 생태계 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이용자의 효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주요 전략에는 ① 서비스 라인업 확대 ② AI 신뢰도 강화 ③ 고객층 다변화의 트렌드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PT 모델의 개발사 오픈AI와의 제휴를 통해 검색 엔진 플랫폼 ‘빙’에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하며 빠르게 서비스화했다. B2B 제휴를 통한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워크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적용하는 등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은 검색 엔진 플랫폼에 생성형 AI 모델 ‘람다’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했다. 구글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신뢰 가능한 콘텐츠 기능 추가, 멀티모달(Multi-modal) 콘텐츠 도입, 클라우드 및 스마트 하드웨어와의 연계로 서비스 다양화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멀티모달 기능을 도입해 이미지 생성 등의 활용 방안을 추가한 파운데이션 모델 ‘제미니’를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자체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존 사업모델에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은 자사의 블로그와 지식인 서비스를 비롯해 클라우드 인프라와 연계한 B2B 생태계로의 이용자층 확대를 도모한다. 카카오도 이미지 생성 서비스 ‘칼로’를 활용한 메신저 기반 AI 프로필 생성, 헬스케어 영상 판독 시스템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의 AI 전략 수립 시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 방식을 정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플랫폼 기업은 자사의 사업모델의 특성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델을 직접 구축하는 방식과 우수한 기술력이 입증된 외부의 AI 모델을 활용해 적은 개발 부담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는 방식 중 더 적합한 전략을 택해야 한다.
기업은 다수의 이용자가 참여해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역량 및 컴퓨팅 역량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저장, 프로세싱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와 컴퓨팅 역량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때, 플랫폼 산업에서 많은 참여자가 생성형 AI의 활용 가치를 체감하고, 학습 부담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의 소비자 효용 극대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성능을 구현하는 것만큼이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술적 통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편향적이지 않고 우수한 퀄리티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며,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이 학습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증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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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플랫폼 기업이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는 이를 활용하는 기업에게 업무 환경 개선 효과를 줄 수 있다. 빅테크 플랫폼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워크플레이스 등의 업무용 솔루션을 생성형 AI 기술과 접목해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정KPMG 이준기 상무는 “본격화되는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생성형 AI 서비스 경쟁 속에서 플랫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용 기업은 사업 목표와 업무특성을 고려한 AI 활용전략과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하며, 업무 프로세스와 서비스의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고 서비스 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