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와 우주 사업 경쟁 중인 아마존이 '카이퍼'의 테스트 위성 두 대를 발사한다.
아마존이 6일(이하 현지시간) 카이퍼 프로젝트의 테스트 위성 '카이퍼샛-1', '카이퍼샛-2'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IT매체 엔가젯이 5일 보도했다.
카이퍼 프로젝트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서비스를 겨냥해 아마존이 착수한 인터넷 위성 사업으로, 6년간 3천200개 위성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퍼샛-1과 카이퍼샛-2는 아마존 위성의 첫 번째 버전으로, 후속 발사를 위한 테스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카이퍼 프로젝트 라지브 바디얄 기술 부사장은 "연구실에서 다양한 실험을 거쳤고 우리의 위성 설계에 대해 충분히 자신하지만, 궤도 위 실험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테스트는 아마존이 처음으로 위성을 우주로 내보내는 것이고, 결과와 상관 없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스트 위성은 '애틀라스V' 로켓을 통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당초 아마존은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 벌칸 로켓으로 발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로켓 개발이 지연되면서 '애틀라스 V'를 통해 발사하게 됐다.
관련기사
- AWS, 생성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 정식 출시2023.10.05
- 아마존, 실시간 오디오 스트리밍 앰프 서비스 종료2023.10.05
- MS 서피스 총괄 베테랑, 아마존으로 합류2023.09.29
- 아마존헬스케어 "의료 시장 변화 맞아, 클라우드 역할 커져"2023.09.26
회사는 내년 상반기 첫 생산 위성을 쏘아 올리고, 같은 해 말 상용 서비스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ULA는 6일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2시부터 이벤트 생중계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