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이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FATE)에서 우승하고 저명한 학회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역량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달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 PAD(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카메라 유형, 실리콘 얼굴 마스크 또는 출력용지, 손의 유무 등 외부 요인 분별에 강한 얼굴 분석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을 거쳐 총 24개 중 10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PAD는 종이나 디스플레이 등에 타인의 얼굴을 출력한 사칭, 얼굴 위·변조 시도를 탐지하는 기술을 평가하는 부문으로, 국제표준화기구 ISO/IEC 30107-3 기준에 따라 성능을 평가한다. 향후 카카오브레인은 이 기술을 얼굴인식 기반 출입 통제 시스템 등 사업에 접목시켜 이용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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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카카오브레인 칼로 사업실 연구팀이 진행한 ‘지역성을 고려한 일반화 가능한 내재적 신경 표현’ 연구 논문이 신경 정보 처리 시스템 학회 NeurIPS23에 게재 승인됐다. 내재적 신경 표현은 오디오, 이미지, 비디오, 3차원(3D) 공간, 물체를 포함한 여러 데이터를 인공신경망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PAD 기술과 새로운 내재적 신경 표현 방법론 등 우리가 가진 우수한 연구개발 능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 영광스럽다”며 “AI 모델, 서비스뿐만 아니라 인류의 편리한 삶을 위한 AI 기술을 지속해서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