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CTO가 세운 스타트업, 알토스서 시드 투자 유치

AI 기업 에이더엑스…카카오 출신 김광섭 대표·윤지상 이사 공동 창업

인터넷입력 :2023/08/16 11:52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에이더엑스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에이더엑스는 카카오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김광섭 대표와 카카오와 구글에서 엔지니어를 지낸 윤지상 이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김광섭 대표는 카카오 추천팀장을 거쳐 약 2년간 카카오브레인 CTO를 역임했다. 카카오 재직 당시엔 카카오 공동체 전반에 활용되는 추천 시스템 연구 개발을 주도했으며, 카카오브레인에서는 AI 연구와 제품 개발 조직을 이끌었다.

(사진=에이더엑스)

공동창업자인 윤지상 이사는 2016년 카카오 추천팀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뒤 프레스토랩스에서 알고리즘 트레이더를 거쳐 구글 텐서플로우 모델 최적화팀에 적을 뒀다. 두 창업자는 카카오 재직 시절 인연을 맺었다.

에이더엑스 목표는 기술을 통해 고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이른바 가상비서 형태로 일상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형태의 시제품을 연내 첫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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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대표는 “머신러닝 활용 능력과 글로벌 스케일 엔지니어링 역량을 발휘해 누구나 쉽게 기술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 정해민 심사역은 “에이더엑스는 극 초기 창업팀이지만 이미 카카오 내에서 실시간 개인화, 추천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는 등 실제 기술 적용 경험이 풍부한 팀이다”이라며 “김 대표와 윤 이사 모두 앞선 제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투영한 강력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