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수출 263억 달러·수주 314억 달러 간다

방문규 장관 주재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 가동

디지털경제입력 :2023/10/05 14:33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방문규 장관이 첫 번째 주재한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올해 수출 263억 달러, 수주 314억 달러를 목표로 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외교부·국토교통부·특허청 등 관계부처와 무역협회·KOTRA·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신용보증기금·지식재산보호원·자동차모빌리티협회·KTNET 기관장, 반도체협회·바이오산업협회 부회장, SK하이닉스·삼성중공업·셀트리온·LG에너지솔루션 사장급이 참석했다.

정부는 9대 수출 확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함께 안정적인 수출 확대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단기간 내 가시적 수출 확대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아세안), 이차전지(미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5대 유망 수출 분야는 올해 수출목표인 263억 달러 달성을 통해 수출 플러스 전환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4분기 중 수주가 임박한 풍력발전 기자재, 수소플랜트 등 4대 유망 분야도 올해 목표인 314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주 활동을 지원해 내년 상반기 수출 활력 모멘텀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맨 왼쪽)이 5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플랜트 분야는 정상 경제외교를 바탕으로 시작된 신 중동 붐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편, 아시아·아프리카 등으로 확산해 올해 300억 달러 이상의 수주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해 올해 안에 민관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사절단’을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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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 등을 바탕으로 중국·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K-뷰티·K-푸드·콘텐츠 등 소비재 수출 걸림돌로 작용하는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의 선제적인 예방과 피해 구제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해외 IP센터를 통한 해외 현지 지재권보호 지원국을 11개국에서 40개국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재권 분쟁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시 증거수집, 법률자문 등 초동 대응부터 행정·민사소송 등 피해구제까지 밀착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이 5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 9월 우리 수출은 작년 10월 이후 수출 감소율 최저치 기록,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대중국 수출 및 반도체 수출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출 개선 흐름세를 수출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1달러라도 더 수출해야 한다는 절실함을 가지고 수출 원팀코리아 헤드쿼터로서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중심으로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