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신작 라입업과 출시 지역 확대에 나선 가운데, 하반기 희소식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을 차례로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시도가 기업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라인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과 '쿠키런: 킹덤' 등 시리즈로 유명한 국내 대표 게임사다. 특히 쿠키런 IP 누적 매출은 10여년 간 1조 원을 돌파했을 정도다.
쿠키런 IP는 2013년 '쿠키런 for Kakao'의 국내 출시 이후, 지난 10년 간 서비스 지역 243개국 및 누적 이용자 2억 명 이상 규모의 독보적인 게임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쿠키런 IP의 영향력은 2020년작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2021년작 '쿠키런: 킹덤'으로 확대됐다. '쿠키런: 킹덤'은 RPG 장르로 국내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차기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했다. 캐주얼 협동 액션 '쿠키런: 모험의 탑', 퍼즐 어드벤처 '쿠키런: 마녀의 성', 실시간 배틀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쿠키런: 모험의탑'은 실시간 협력과 몰입도 높은 직접 조작 전투 재미를 강조한 신작으로, 쿠키런 시리즈 최초 3D 모델링을 활용해 쿠키들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담아낸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23 구글플레이 전시부스 출품된다.
또한 VR 게임으로도 쿠키런 IP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액션 어드벤처 장르인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가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서 연내 출시를 목표한다.
앞서 이 회사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지난 달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실물 카드로 즐길 수 있는 해당 신작은 잠실에 운영 중인 스테이션 상설 매장과 이마트, 전국 공인매장 등 온오프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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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데브시스터즈의 흥행작 '쿠키런: 킹덤'의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중국 사전 예약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 달 23일 중국 2차 테스트를 마친 이 게임이 연내 중국 현지서 제2의 게임한류를 일으킬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 차기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키런 시리즈 중 쿠키런: 모험의탑은 11월 지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라며 "쿠키런 IP 차기작이 데브시스터즈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