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작으로 웃은 카카오게임즈, 하반기도 신작 드라이브

아레스·아키에이지 워, 현재도 마켓 상위권 유지

디지털경제입력 :2023/10/02 10:29    수정: 2023/10/02 13:25

올 한해 다양한 흥행작을 선보인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를 앞두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 다양한 콘셉트의 카카오게임즈 게임은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장악하며,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의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대한민국 상위 게임 중 소비자 지출 순위 내 ‘오딘’이 3위, ‘아키에이지 워’가 5위, ‘아레스’가 7위 등 10위 권 내 3종이 상위 랭크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완쪽부터)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지난 7월 출시된 아레스는 미래 세계관과 슈트 기반의 화려한 전투 액션에 이어 지속적이고 다채로운 콘텐츠 업데이트로 국내 MMORPG 이용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다크어벤저’ 시리즈 등 다년간 게임 개발의 노하우를 보유한 세컨드다이브의 개발력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서비스 능력을 갖춘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경험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발진의 지속적인 이용자와의 소통과 안정적인 운영이 ‘아레스’가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흥행 지식재산권(IP)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매주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가 장기 흥행을 이끌고 있다. 출시 직후 발빠른 시즌 콘텐츠는 기존 게임 콘텐츠를 변형시킨 것으로 많은 유저가 몰려 서버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 서버를 열어야 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으며, 타서버의 유저들과 대결하는 인터 서버 콘텐츠, 길드 레이드 등 이용자들이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각종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의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철저한 로컬라이징 작업을 통해 아레스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아키에이지 워는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로 원작 대비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빠른 속도감의 전투와 뛰어난 최적화, 높은 편의성으로 장르 팬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13년 출시된 아키에이지는 지속적인 개발자 노트 공개와 빠른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이용자 친화적인 피드백 반영으로 현재까지도 인기를 유지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아키에이지 워를 2024년 1분기 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중화권 지역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중화권 이용자들이 국내 MMORPG 이용자들과 유사한 성향을 보이는 만큼, 정교한 현지화가 더해진다면 아키에이지 워 역시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해 볼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드랩게임즈가 개발중인 롬

카카오게임즈는 레드랩게임즈와 준비중인 신작 크로스 플랫폼 MMORPG ‘롬’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막판 담금질 중이다.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이 게임은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전략적 전투의 기반이 되는 ‘영지전’과 대규모 분쟁시스템인 ‘공성전’, ‘군주전’까지 이어지는 전쟁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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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은 전 세계 유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실시간 채팅 번역 시스템’을 지원하며, 자유 경제 시스템 및 강화된 PK 시스템 등을 통해 정통 하드코어 MMORPG로서의 재미도 충실히 구현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캐주얼, 서브컬처, 수집형 RPG 등을 시작으로 하드코어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차곡차곡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각 장르에 맞춘 좋은 퀄리티의 서비스와 함께, 자사 IP들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을 이어 나갈 것으로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