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모델료 달라" 소송했다…되레 9000만원 토해낸 이유

생활입력 :2023/09/27 12:55

온라인이슈팀

가수 김호중이 광고 계약 업체를 상대로 미지급된 모델료를 받으려다 오히려 계약 불이행에 따른 반환금을 물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음료제조업체 A사를 상대로 '미지급 모델료 1억6400만원을 지급하라'며 제기한 청구 소송을 지난 6월 기각했다. 또 법원은 김호중의 계약 불이행으로 오히려 A사가 손해를 입었다며 A사가 제기한 반소(맞소송) 청구를 받아들여 김호중 측이 9000만원을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서울=뉴시스] 김호중.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09.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김호중은 사회복무요원 입대를 석달 앞둔 2020년 6월 A사와 2억6400만원의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A사가 그중 일부인 1억원을 지급한 상황에서 김호중은 그해 9월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이후 김호중은 2021년 5월 A사를 상대로 미지급 모델료 1억6400만원 지급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고, A사는 김호중이 3개월 뒤 입대를 하는 상황에서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며 김호중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을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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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3년 싱글 앨범 '나의 사람아'로 데뷔한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