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대관람차를 타고 있던 여성이 관람차 철제 프레임 틈새에 머리카락이 끼여 빠져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25피트(약 7.6m)상공에서 끔찍한 시간을 보냈다.
25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의 드워카 마을에서 개최된 카니발 기간 중 발생했다.
이날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구조물에 머리카락이 끼인 여성은 괴로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에 놀이공원 직원으로 보이는 여러명의 남성들이 여성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사고가 발생하자 페스티벌 직원들은 달려와 대관람차를 멈췄고, 이후 대관람차에 기어 올라갔다.
관람차에 올라온 놀이공원 직원 한 명은 관람차에 낀 여성의 머리카락을 칼을 이용해 잘라냈고, 마침내 구조에 성공했다.
당시 카니발을 즐기던 참가자들은 모두 숨죽이며 이 모습을 지켜봤다.
시민들은 인도 전역의 놀이공원에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현지인들이 엄격한 안전 규정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그 여성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이 불행한 사고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이번 사고를 통해 당국이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분노했다.
앞서 지난 4월엔 한 여대생이 대회전 관람차의 회전축에 머리카락이 엉킨 채 공중에 매달려 있다가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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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8년엔 느슨해진 볼트 때문에 객차 한 량이 떨어져 내려 이 사고로 객차에 타고 있던 7명이 함께 추락, 8세 여아가 사망하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