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공 기관, 해외 시험인증기관과 협력 확대

해외인증 애로해소 앞장…상담·자문 신속 대응

디지털경제입력 :2023/09/27 11:51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4월 발족한 해외인증지원단이 정보통신기술(ICT)·전기전자 분야 해외인증 설명회 등 34건의 기업 설명회와 간담회에 참여해 74개 기업의 해외인증 관련 애로를 현장에서 상담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수출기업 가운데 인증을 준비 중인 30개 기업은 해외인증 전문가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술자문을 지원했다.

국가기술표준원에 설치된 '해외인증지원단' 현판

국표원은 27일 민간 시험인증기관과 공공 수출지원기관 등으로 구성된 ‘해외인증 지원기관 협의체’ 3차 회의(서면)를 개최하고 13개 참여기관의 해외인증 지원 실적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다.

해외인증지원단 출범 이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7개 국내 시험인증기관은 지난 8월 말까지 총 2만5천여 건의 수출용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 또 국내에서 시험이 가능하도록 해외 시험인증기관과 전기차 충전기(UL·미국) 등 28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말까지는 40건 이상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리 기업이 해외인증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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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KTR 원장(왼쪽 두 번째)이 아담 소반카 폴란드 퓨어 클리니컬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유럽 의료기기·의약품 임상시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맨 왼쪽)과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 기술부 장관(맨 오른쪽)이 임석했다.

한국무역협회·KOTRA 등 수출지원기관은 자체 콜센터와 온라인 상담 포털을 운영, 4천500여 건을 상담·자문하는 등 수출기업 애로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인증이 워낙 다양해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전문기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