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는 미래가 아닌 현재의 기술이다. 더 이상 클라우드를 빼고 IT 산업 이야기를 할 수 없다.”
NHN클라우드 김명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6일 ‘디지털미디어혁신대전 2023’ 행사 중 클라우드의 미래에 대해 위와 같이 언급했다.
클라우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여러 컴퓨터가 소프트웨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NHN 클라우드는 고객사가 비용과 업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공공, 핀테크, 커머스, 게임 등 각 산업분야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클라우드 김명신 CTO는 “2022년에는 IT업계 종사자들이 클라우드 중요도가 50% 수준이라고 인식했지만 5년 이내에 그 중요도가 90% 가량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IT 업계 전체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클라우드 비용은 2025년 53%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명신 CTO는 “‘퍼블릭 클라우드만 클라우드’라는 개념은 오래된 개념”이라며 “최근에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조합하는 등 고객 소유의 여부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파생 상품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오는 10월 개소를 목표로 광주광역시에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광주 AI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의 최고사양 GPU ‘H100’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김 CTO는 “요즘 국내 각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사용 비율이 많아져 GPU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광주 AI데이터센터는 높은 수준의 GPU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며 “여러 기업을 연계한 클라우드 상품도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CTO는 “현재 클라우드의 중요성에 비해 기술적 정의가 매우 모호하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개념을 설명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단일 아키텍처 시스템을 그대로 클라우드에 올리는 것과 다르게 서비스 기능별로 묶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사용한다. 마이크로 서비스는 대규모 시스템을 독립적 으로 배포 가능하고, 고유의 생명 주기를 가지며, 단일 역할을 수행하는 서비스의 조합으로 구조화 하는 방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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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관련 개념으로 컨테이너화(Containerization)는 독립적으로 빠르게 배포 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는 자산을 패키지화 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속적인 전달(Continuous Delivery)은 소프트웨어를 개발, 테스 트, 배포하는 과정을 짧은 사이클로 지속 반복하는 소프트웨어 인도 방식을, 개발과 운영(DevOps)은 개발팀과 운영팀 간의 소 통과 협업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방법론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