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게임업계 인수합병 건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크로니클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디오크로니클은 캡콥 최고운영책임자(COO) 츠지모토 하루히토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게임 업계에서 인수합병 논의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한때 우리가 타겟이 된 적도 있었지만, 외부 회사를 인수하는 것보다 유기적인 성장을 선호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성장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사내 인력을 양성하고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 파트너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기업을 인수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MS가 캠콤을 인수할 목적으로 접근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그는 "그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하겠다. 왜냐하면 우리가 동등한 파트너라면 더 좋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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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지난해 1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다고 밝혔고, 해당 안건은 현재 각국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영국 경쟁시장국(CMA)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계획 수정안을 승인할 의향을 내비치면서, 이번 안건이 8부 능선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