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hy(에치와이)빌딩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부릉은 전날 임직원과 hy·팔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새 사옥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새 사옥은 브랜드 미션인 ‘따뜻한 연결로 고객 일상을 바꾼다’를 디자인 철학으로 집중 업무 공간 속에 협업 공간을 균형 있게 배치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구현한 게 특징이다. 회의실도 부릉이 전국 단위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전주, 광주, 제주 등 주요 지역 명칭을 사용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 꾸몄다.
부릉은 6월 김형설·채윤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메쉬코리아에서 부릉으로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조직 개편과 사업 안정화에 나섰다. 회사는 상반기 이륜차 실시간 배송 사업 내실화와 본사 비용 효율화를 통한 체질개선에 성공, 적자 폭을 전년 대비 80% 이상 개선했다.
이번 본사 이전을 끝으로 회사는 안정화 단계를 끝마치고 본격적인 도약에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다. 업계 내 정보기술(IT)을 토대로 지역과 기업간거래(B2B) 시장 내 배송품질과 서비스에서 격차를 만들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2023 디미혁] "좋은 개발자는 같이 밥 먹고 싶고, 일하고 싶은 사람"2023.09.25
- [2023 디미혁]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채용행사, 취준생·직장인 인산인해2023.09.25
- [2023 디미혁] "취업이 고민된다고요? 호황 사이클에 올라타세요”2023.09.25
- [2023 디미혁] 이복기 원티드 "AI로 커리어 매칭...사회적·국가적 비용 절감"2023.09.25
또 hy와 근거리에서 소통해 사업 시너지를 구체화한다. 현재 양사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인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형설 부릉 대표는 “새로운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직원들이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다”며 “hy와 가까운 곳에서 협력해 우리 기반인 지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