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가 '공공 및 민간 SaaS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정우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DX컨설팅 부문)는 25일 삼성 코엑스 4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SaaS 서밋 2023'에 참석해 시장 동향과 미래 비전을 밝혔다.
'SaaS 서밋 2023'은 대한민국 미래혁신 대전의 부대행사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협회 산하 SaaS추진협의회, 지디넷코리아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정우진 대표는 "SaaS는 IT 생태계를 바꿨다. 클라우드로 보면 IaaS와 PaaS를 넘어선 사실상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며 "SaaS는 글로벌 선진 기업의 업무, 문화, 환경 도입 및 적용, 일하는 방식의 지속적 변화와 혁신 가속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단 및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SaaS 진화는 디지털 이코노믹 등을 이끌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SaaS와 버티컬 SaaS에 관심이 큰 것을 엿볼 수 있다"며 "SaaS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보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어도비의 경우 SaaS 회사로 1천705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SaaS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Saa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요약된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구독 방식으로 가능토록 한 게 주요 특징이다. 이에 SaaS는 소프트웨어 유통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SaaS의 성장은 통계 및 인식 지표로도 엿볼 수 있었다. 기업들은 평균 34개의 서비스평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비용을 절감해준다고 응답한 비율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aaS가 사용가 간 커뮤니케이션을 개선시켜준다고 응답한 비율은 도입하고 있지 않은 기업 대비 8% 더 높았다고 정우진 대표는 설명했다.
SaaS 기업 수는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1만7천개, 2천개로 조사됐다. 여기에 미국과 영국의 SaaS 고객 수는 각각 590억, 30억개로 알려졌다. SaaS 애플리케이션은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사용량 70% 차지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SaaS 10대 트렌드 키워드로는 마이크로SaaS, API 커넥션, 제품 주도 성장, PaaS 마이그레이션, 모빌퍼스트SaaS, 인공지능(AI), 업체 최초의 SaaS 도구, 화이트 라벨링, 로코드 플랫폼, 버티컬 SaaS를 꼽았다.
정우진 대표는 "5년 내에 SaaS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 중 절반이 중앙 집중 관리화에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통합 관리에 대한 고객 니즈가 많다"며 "5년 내에 50% 이상이 중앙 통합 관리 SaaS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오픈형 임직원 온디맨드 스토어, 개발 권한 관리 등으로도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IT CFO 사이드에서도 요구되고 있는 기능들도 있다. 기술 지원 체계 개선도 화두다"고 했다.
이어 "산업별 글로벌 SaaS 기업은 2만4천개 이상의 생산성 및 협업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다양한 부문에서 운용되고 있다. 생산성 및 협업 부문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생산 및 협업 비중은 23%, 고객 서비스는 16%에 달한다"라며 "글로벌 SaaS 회사 수는 미국이 약 1만7천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독일, 프랑스, 인도가 뒤를 이었다. 영국의 SaaS 시장 가치는 2020년 75억 유로에서 2025년 두 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aaS 신흥 시장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신흥 시장은 성장 잠재력을 내포하고 있는 지역이면서, 도입과 보급에 대한 잠재력이 완전히 발휘되지 않거나 포화 상태에 이르지 못한 지역을 뜻한다.
SaaS 주요 신흥 시장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92%), 우크라이나(76%), 아일랜드(69%), 체코(68%), 그리스(67%), 사이프러스(62%), 폴란드(60%), 필리핀(56%), 베트남(54%), 헝가리(52%) 멕시코(52%), 칠레(51%) 등이었다.
정 대표는 "신흥 시장은 중동 남미 등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지역이다. 인프라와 인터넷 보급, 모바일 디지털 플랫폼으로 바로 가는 나라들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쪽을 주목해야한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빨리지고 있어서다"고 했다.
또 그는 "SaaS 신흥 시장은 기회와 공존하는 위험과 과제가 있다"라며 "개인정보 보호와 인터넷 연결, 국가별 규제, 문화 및 언어 장벽, 결제 방법, 고객 지원 등"이라며 "신흥 SaaS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시장조사와 전략적 제휴, 맞춤화 및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발표 말미에는 아마존 AMS와 마이크소프트 에저, 구글의 SaaS 지원 부분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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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대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3사가 공격적으로 SaaS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아마존 AWS는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개발자 친화적 AIP 구축,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구글은 SaaS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앱 모더나이게이션 등 최적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오픈소스와 데브옵스, SRE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 앱/데이터 현대화와 멀티 테넌트 온보딩 계획, 전체 보안, SaaS 파일럿 자금 등도 지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S는 에저 오픈AI가 있다. 가장 빠른 SaaS 속도를 보이고 있다. SaaS 서비스 기업을 위한 에저 킷(Azure SaaS Development Kit) 지원도 하고 있다. 개발자, 스타트업, ISV를 지원하는 레퍼런스 아키텍처, 배포 가능한 레퍼런스 구현 및 툴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