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차량 기능안전 프로세스 국제 표준 인증…1년새 3번째

자동차 기능안전 최고 수준 ASIL D 수준의 개발 프로세스 확보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고성능 차량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가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포티투닷은 1년새 국제표준인증을 3번째 획득하면서 현대자동차의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티투닷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SO 26262는 차량의 전기·전자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2011년 ISO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규격이다. 자동차 결함은 운전자 및 보행자 안전과 직결돼 있는 만큼,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기능 안전성을 평가, 관리하기 위해서다.

(사진=포티투닷)

ISO 26262 기능안전 국제 표준에서 ASIL은 자동차 전장부품의 고장이나 오작동에 대한 위험 수준을 뜻한다. 이중에서도 D등급은 가장 엄격한 수준의 개발 절차와 요구 사항을 필요로 한다.

포티투닷은 기능안전 최고 수준인 ASIL D 등급의 전장 제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연이어 획득한 ISO 국제표준 인증은 특정 제품이 아닌 전체 개발 프로세스 속에서 미래차 기능 안전 및 강력한 보안 체계에 대한 인증”이라면서 “향후 제품 개발 과정에서 기능 안전 프로세스를 준수해 안전과 신뢰가 중심이 되는 SDV 기반의 EV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티투닷은 지난 1년 새 사이버보안 ISO 21434와 정보보호 ISO 27001 등 국제 표준 인증도 잇따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