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본부, 국가중요시설 테러대응 실제훈련

26일 화생방 테러대응 5개 기관 합동훈련…실질 대응역량 높여

디지털경제입력 :2023/09/22 11:04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는 26일 오후 항공교통본부에서 테러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사고수습을 위한 ‘화생방 테러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 항공교통본부·119특수구조대·경찰청·환경청·보건소 5개 기관이 참여하는 훈련은 항공교통본부로 배달된 택배상자에서 미상의 기체가 누출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제처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 전경

119구급차 등 차량 6대와 정밀복합가스측정기·제독기 등 다수의 화학장비가 동원된다.

이번 훈련은 테러 발생 시 ▲항공교통본부 초동대응 ▲경찰청 현장 통제 ▲119특수구조대 인명구조 및 검체 탐지 ▲환경청 미상의 물질 탐지 ▲보건소 응급의료실 설치 ▲119특수구조대 제독 순으로 구성된다.

테러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상황전파, 대피 등 초기대응과 피해확산 저지 등을 위한 소방·경찰·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이 보유한 재난관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협력 체계 및 절차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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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항공교통본부장은 󰡒국가중요시설 테러는 국민 안전은 물론 사회·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무척 큰 만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실질적인 대응역량과 체계를 갖출 수 있는 내실 있는 훈련이 되길 바라며,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국가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교통본부는 국가중요시설 ‘가급’으로 2017년 출범했다.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하는 비행정보구역 내 항공기 안전을 확보하고 항공교통 흐름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