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공교통량 전년비 31% 증가…국제선 70% 늘어

국토부, 상반기 항공교통량 집계…2019년 84% 수준 회복

디지털경제입력 :2023/08/01 12:53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을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 증가한 하루 평균 1천941대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제선은 월평균 약 5.2%씩 증가했고 국내선을 포함한 전체 교통량은 월평균 약 4.1%씩 늘어나 지난해 월평균 증가 추이(1.6%)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기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4% 수준을 기록했다. 항공 수요 증가로 지난 4월을 기점으로 하루 평균 2천대를 넘어섰다.

특히, 일본과 동남아 지역 중심 신규 취항·증편 등에 따라 국제선이 전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전체 국제 교통량 가운데 약 46%가 수도권과 제주 남단을 잇는 동남아·남중국 방면을 진출입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여행 어려움에 따라 집중된 국내 항공교통 수요는 국제 항공편 증가로 전년보다 약 10% 감소했음에도 2019년 국내 교통량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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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별로는 국제선 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인천공항(63.7%↑)과 김해·대구공항의 교통량 증가 폭이 두드러졌고 제주·김포공항 등 국내선 위주의 대다수 공항은 항공교통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중국노선 항공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코로나 이전 교통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항공교통량 변동 추이를 지속해서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