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일렉트로닉스 허브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95개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51개국에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중국 브랜드들을 25개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보고서는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 데이터를 활용해 171개국의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시장점유율 변화(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를 조사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안방인 한국이 아니라 피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무려 74%에 달한다. 소말리아(71.89%)와 가나(64.72%)에서도 높은 점유율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 삼성전자는 리투아니아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리투아니아 국방부에서 보안 문제를 이유로 중국 제조업체 사용 중단을 촉구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해당 시장 삼성 점유율이 8.24%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1.78%의 낮은 점유율로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삼성, 불황 속 스마트폰 1위 지켜…3Q 애플 추격 '긴장'2023.09.06
- 올해 스마트폰 시장 '역대 최악'…"애플, 삼성 제치고 첫 1위" 전망2023.08.18
- '인도 1위 위태' 삼성폰, 치고 올라오는 비보2023.07.25
- 2Q 스마트폰 시장 회복 조짐…삼성, 점유율 1위 유지2023.07.19
애플이 1위이고 삼성과 격차가 꽤 나는 시장은 대표적으로 미국과 일본이다. 특히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69.79%에 달한다. 또 애플은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10개 국가는 대부분 유럽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키르기스스탄(44.33%) , 그리스(36.86%) , 팔레스타인(35.57%) 등이다. 비보는 부탄(33.10%)을 필두로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휴대폰 시장의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