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흑자전환 발판 삼아 종합완성차 발돋움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취임 1년 기념…성장전략 발표

카테크입력 :2023/09/21 14:17

KG모빌리티가 21일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취임 1년을 기념하며 ‘KG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취임한 곽재선 회장의 진두 지휘 아래 사명 변경과 함께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 미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또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재성 기자)

KG모빌리티는 지난 4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특장법인인 KG S&C를 설립했으며, 중고차 사업은 물론 기업회생절차에 있는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을 통한 KGM 커머셜 출범 등 다양한 신규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자동차업계가 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하는 등 노사간 상생의 협력 관계를 이었다.

특히 KG모빌리티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1위 E모빌리티 브랜드 달성을 목표로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EV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 형 SUV는 물론 2025년 이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 등을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KGM 커머셜이 공식 출범하게되면 현재 SUV 승용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 상용차 라인업까지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G모빌리티는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이용이 가능하도록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KG모빌리티는 이러한 중장기 제품계획에 더해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 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로 글로벌 판매 물량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월 아랍에미레이트 NGT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3월에는 베트남 FUTA 그룹과 KD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KD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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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 취임 후 지난 1년은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 전환 그리고 자동차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KG 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취임 1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토레스 유럽 론칭 행사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대리점과 간담회를 갖는 등 글로벌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