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길거리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람의 생명이 위독해도 행인들은 못 본 척하고 지나쳐 버리기 일쑤다. 의로운 행동을 했다가 되레 가해자로 둔갑되거나 괜한 책임을 지는 화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한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뒤집혀 운전자가 갇히자, 망설임 없이 달려와 차를 일으켜 세운 중국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되며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줘 화제다.
18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공개된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중국 저장성의 한 도로에서 테슬라로 보이는 흰색 승용차가 우회전을 하려다가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충돌을 피하려 급정거했다.
그 직후 테슬라를 뒤따르던 파란색 차량이 급정거를 뒤늦게 인지하고 테슬라 차량 좌측 끝 부분에 추돌한 뒤 도로 한복판에서 뒤집혔다.
이에 시민들 4명이 순간적으로 달려나와 차량 안의 운전자를 확인하고 차를 일으켜 세우려 했지만 차량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시민들은 주위를 향해 도움을 요청했고, 시민 수십 명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해 수십 명이 됐고 함께 힘을 합쳐 승용차를 원상태로 일으켜 세우는 데 성공했다.
공동체를 중시하는 전통적 가치관이 무너진 중국에서 남을 돕는 사회 분위기가 너무 인색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보여진 시민들의 합심과 선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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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사람이 사는 나라다", "정의롭고 의로운 사람들도 아직 존재한다", "멋진 사람들. 이들이야 말로 영웅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