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 그림판 앱에 레이어 및 투명도 기능을 추가한다.
19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인사이더프로그램 데브채널에 그림판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그림판 업데이트 버전은 처음으로 레이어 기능이 추가됐다. 레이어는 주로 포토샵 등 전문 이미지 편집 툴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이미지, 텍스트, 벡터 그래픽 등 리소스를 겹치지 않고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이미지소스를 별도의 층(레이어)으로 분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여러 이미지를 이용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한 후에도 레이어 별로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복잡한 이미지를 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이미지를 완성한 후에도 자유로운 편집이 가능하다.
그림판에서 제공하는 레이어는 도구 모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 레이어 버튼을 클릭하면 캔버스 측면에 레이어 패널이 열리고 새 레이어를 추가하거나 편집할 수 있다. 레이어 순서를 변경해 이미지 노출 순서를 바꾸거나, 여러 레이어를 병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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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쉬운 이미지 편집을 위해 투명성 기능도 지원한다. 이미지를 편집한 후 불필요한 부분을 설정해 투명화 기능을 누르면 해당 영역은 완전히 지워진다. 이를 활용해 여러 레이어 작업 중 투명화 기능을 사용해 아래 깔린 레이어의 이미지가 표시되도록 작업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브 그로초키 수석 프로그램 관리자 리드 "레이어 기능 추가로 이제 그림판에서 더욱 풍부하고 복잡한 디지털 아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에 추가된 배경 제거기능 등과 결합하면 레이어 구성을 보다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