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커피챗 제안 거절 이유 2위 "여럿에게 돌리는 메시지 같아서”

1위는 "연락한 회사가 매력적이지 않아서”

인터넷입력 :2023/09/18 08:49

경력직 개발자가 기업으로부터 채용 목적의 커피챗을 제안 받았을 때 거절하는 이유 1위는 “연락한 회사가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었다. 2위는 “여러 사람에게 돌리는 메시지 중 하나인 것 같아서”였는데 이 때문에 후보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개인화 된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커피챗은 업계·회사·직무·학교의 사람과 실제 만남을 통해 커피 한 잔 마시며 부담 없이 정보를 묻고 답하는 문화를 뜻한다.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대표 박소령)는 자사의 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 이용자 165명을 대상으로 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제공=이미지투데이)

현재 재직 중이거나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는 경력직 개발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커피챗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 35%의 응답자가 ▲연락한 회사가 매력적이지 않아서를 선택했다. 거절하는 이유 2위는 ▲여러 사람에게 돌리는 메시지 중 하나인 것 같아서로 응답자의 30%가 선택했다. 이어 ▲이직할 생각이 별로 없어서 12% ▲궁금은 하지만 시간적/체력적 여유가 없어서 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커피챗 제안을 수락한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 35%가 ▲왜 나한테 연락했는지 궁금해서를 선택했다. 이어 ▲연락한 회사가 매력적인 곳이라서 19% ▲네트워킹 차원에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15% ▲마침 이직 생각이 있어서 11% ▲거절하기는 미안해서 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채용 목적 커피챗 제안을 받은 경로를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33%가 링크드인 등 커리어 플랫폼을 통해 직접 메시지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지인을 통해 제안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15%, 헤드헌터를 통한 제안은 6%, 오프라인 네트워킹 이벤트 등을 통한 제안은 5% 수준으로 조사됐다.

박소령 퍼블리 대표는 "최근 역량과 경험을 두루 갖춘 경력직 개발자를 모시려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기업이 직접 후보자를 찾고 연락하는 '아웃바운드 채용'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채용 목적의 커피챗을 제안하는 메시지를 보낼 때 기업이 후보자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명확히 설명하고 후보자 개인에게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내용으로 메시지를 개인화하여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이미지

지디넷코리아는 9월25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A 홀에서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채용 브랜딩 페스티벌을 연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다수의 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자사의 기업문화와 필요로 하는 인재상, 복지정책과 일하는 방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의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전 2023’과 함께 열리는 이번 채용 행사에는 ▲원티드랩 ▲제네시스랩 ▲나만의 닥터 ▲네이버 ▲당근(구 당근마켓) ▲라인 ▲무신사 ▲오늘의집 ▲직방 ▲토스CX ▲힐링페이퍼(강남언니)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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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정보와 직무 교육 등에 있어 인사이트를 주는 다양한 강연도 열릴 계획이다. 각 회사 인사/교육 담당자를 비롯해 취준생, 이직러 등이 참여해 서로 간의 정보 교류도 기대된다. 취준생들은 여러 기업들의 채용 관련 팁, 일하는 문화와 방식, 기업 철학 등을 파악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도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 필요한 업무 스킬과 자격 요건 등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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