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연경을 향한 연이은 폭로로 주목받고 있는 이다영이 또다시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다영은 15일 인스타그램에 '미투(Me Too)'라고 적힌 삽화와 함께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을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이제 돌아갈 다리는 없네요. 마지막 단계는?"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 대한체육회스포츠윤리센터, 국가인권위원회를 태그했다.
이다영은 김연경과 2020~2021 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활약했다. 하지만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가 불화설,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팀에서 방출된 바 있다.
이후 이다영은 김연경으로부터 직장 내 갑질,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고 왕따는 기본이고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 나가요 나가'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와라'라고 하는 등 욕하고 힘들게 했다"며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고 아예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며 김연경을 저격했다.
이후에도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는가 하면 지난 5일에는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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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은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고충처리센터에도 관련 내용의 신고를 넣었지만 구체적인 증거, 증언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KOVO 측은 증거자료 불충분으로 인해 명확한 조사가 어렵다는 의견을 전한 상황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