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 구자열 회장은 14일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중앙아시아‧유럽‧라틴아메리카 대사단 초청 네트워킹 만찬’을 개최해 주한 대사단과 각 국의 상호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만찬에는 중앙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41개 지역의 주한 대사 및 외교관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구자열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 및 이사상사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구자열 회장은 만찬사를 통해 “최근 갈등과 반목이 지속되는 세계적인 도전 앞에 국가 간 협력과 교류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오늘날 산재한 위기들을 현명하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변화, 사회적 양극화 등 전 세계적 도전 과제 앞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대전환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또한 “무역협회는 무역을 통한 경제 교류와 국가 간 연대를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를 통해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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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에도 주한 대사단 초청 네트워킹 행사를 네 차례 개최하며 우리 기업과 주한 외교 사절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간 통상 외교 기반 마련 및 경제 협력 확대를 지원한 바 있다.
오는 10월에도 ‘주한 아세안‧중동 대사단 초청 네트워킹 만찬’을 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민간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