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의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 왕자 초청으로 13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정부소통포럼(IGCF)에 참석했다.
고진 위원장은 ‘현재의 자원, 미래의 부’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샤르자 정부를 비롯한 각국의 각료와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현황과 함께 초거대AI 등 인공지능 관련 대한민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고진 위원장은 ‘인공지능 시대 윤리 문제와 정부의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여해 “생성형 AI 등 AI의 여러 가지 위험성 중 대부분이 이미 수면 위로 올라와 있다”며 “AI가 인간에게 이롭게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기업이 개발한 최신의 대형언어모델(LLM)을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정부와 공공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생성형 AI의 신뢰성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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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 위원장은 또 “대한민국은 지난해 9월 대통령께서 발표한 뉴욕 구상을 계기로 디지털 신질서 시대의 권리장전을 구상하고 있다”며 “조만간 AI를 포함한 디지털 전반에 대해 세계 시민들이 함께 추구해야 할 미래상과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진 위원장은 이번 행사의 주최자인 셰이크 술탄 빈 아흐메드 알 카시미 샤르자 부통치자를 비롯해 셰이크 파힘 알 카시미 샤르자 정부관계부 위원장 등 샤르자 고위 관계자와 만나 한국 LLM의 발전현황과 정부 전용 초거대 AI 진행 사항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