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GPT 모델 개발, 아직 안 끝났다"

[드림포스2023] 안전성·추론성 늘려 기업용 모델 개발에 적용

컴퓨팅입력 :2023/09/14 09:05    수정: 2023/09/14 16:58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더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알트먼 CEO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2023'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알트먼은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와 대담을 하면서 AI 모델 개발 전략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GPT 모델 기술을 더 끌어올릴 것이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더 높은 추론 능력을 모델에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지난 3월 멀티모달 모델 GPT-4를 출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알트먼의 이번 발언을 오픈AI가 GPT-4보다 더 높은 성능의 모델을 만들 계획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왼쪽)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가 대담 중이다. (사진=세일즈포스)

특히 알트먼 CEO는 기업용 모델 개발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기업에서 GPT를 통해 이미 엄청난 변화를 만들었으며 오픈AI는 이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앞으로 가장 유용하고 똑똑한 비즈니스용 모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이 AI 제품 기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샘 알트먼 CEO는 기업 데이터 보안에도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데이터와 관련된 각국 정책을 모델에 적용 중이다"며 "모델이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하고, 학습 결과를 두터운 보안 속에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했다. 모델 기능 자체를 올리는 것뿐 아니라 관련 보안·정책에 신경 쓰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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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양적인 변화가 어느 순간 질적인 변화를 만든다"며 "GPT 모델이 극적인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알트먼 CEO는 일반 소비자용 챗GPT 고도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오는 11월 내놓을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개발툴 소식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