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다 죽었어" 푸바오 할아버지 확신...무슨 일?

생활입력 :2023/09/12 13:10    수정: 2023/09/12 13:10

온라인이슈팀

푸바오 할아버지라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최근 강연에서 "내년에 에버랜드 다 죽었어"라며 확신에 찬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밤에 봐도 귀여운 러푸 부녀의 내실 생활과 강철원 사육사의 아기판다 푸바오 북라이브 강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갈무리)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갈무리)

해당 영상에는 바오 가족의 내실 생활을 비롯해 강 사육사의 강연 장면이 담겼다. 푸바오 엄마이기도 한 아이바오는 쌍둥이 판다를 알뜰살뜰히 살피며 모성애를 발휘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강 사육사는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팁(방법)을 미리 드리자면 쌍둥이들이 엄마를 같이 만날 수 있는 시기가 좀 있으면 올 것이다. 지금은 10일씩 교대로 돌보고 있는데 4개월 정도가 되면 쌍둥이들이 둘 다 엄마에게 갈 수 있다. 왜냐면 그때는 아기들이 걸을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120일 정도가 되면 걸음마를 시작하고, 5개월 정도에 걸으면서 엄마를 따라다닐 정도가 된다"며 "(그때부터는) 아이바오가 아기들을 쫄랑쫄랑 데리고 여러분들을 만나러 나갈 것"이라며 "얼마나 귀엽겠냐"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7월 7일 태어난 푸바오 쌍둥이 동생들은 엄마인 아이바오와 사육사가 번갈아 가며 돌보고 있다. 쌍둥이는 모두 암컷으로 출생 당시 첫째, 둘째 몸무게는 180g과 140g이었지만 현재는 둘 다 3㎏을 넘기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현재 쌍둥이 판다들은 바오 가족의 이름에 맞춰 '1바오·2바오', '첫째바오·둘째바오' 등으로 불리고 있다. 앞서 에버랜드가 실시한 이름 공모는 접수 일주일만인 지난달 30일 3만건 이상이 접수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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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접수된 이름 가운데 투표를 거쳐 4쌍의 후보로 압축한 뒤 온라인·현장 투표를 실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이름을 선정한다. 선정된 이름은 쌍둥이 판다 출생 100일을 맞은 내달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