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1875~1965년)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
12일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을 통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첫날에만 2052명으로부터 약 3억원의 후원금이 모였는데, 이영애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특히 이영애는 추진위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 후원 계좌가 열리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먼저 기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이영애는 이 전 대통령뿐 아니라 다른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기념사업에도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지난 6월 출범한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사업을 도와달라며 "김 전 총리가 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평소 건국 대통령을 기리는 이승만 기념관 건립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영애는 그간 선행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 2014년 조산한 대만 임산부를 돕기 위해 병원비 1억원을 대신 납부했다. 2020년 2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던 대구 지역에 5000만원, 2018년 세브란스병원에 1억원, 2017년 지진 발생 피해를 본 경북 포항과 이란에 1억여원을 기부했다. 2021년에는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 양을 추모하며 서울 아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쌍둥이 자녀와 함께 경기 양평에 위치한 정인양의 묘소를 찾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소아암이나 희소 질환으로 바깥출입이 어려운 어린이의 나들이를 돕고자 앰뷸런스 소원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같은해 러시아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고 위로의 편지도 보냈다. 지난 6월에는 호국의 달을 맞아 순직 군인의 자녀를 위해 육군부사관발전기금재단에 1억원을 쾌척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곳에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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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영애는 tvN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