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자"…삼성, 상하이서 '갤Z플립5' 선상 마케팅

올 상반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상승

홈&모바일입력 :2023/09/12 08:55

삼성전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갤럭시Z플립5'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서 LED로 제작된 약 70m 길이의 '갤럭시Z플립5' 조형물 선박을 제작하고 선상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서 LED로 제작된 약 70m 길이의 '갤럭시Z플립5' 조형물 선박을 제작하고 선상 마케팅을 진행했다.(사진=삼성전자)

해당 선박은 중국 상하이 중심을 가로지는 황푸강 약 20Km 구간을 왕복 운행했으며, 야경을 즐기기 위해 모인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 중국에서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출시했다. 전작 대비 높은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리서치업체 시노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1만위안(약 184만원) 이상 초고가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은 2위로 집계됐다.

폴더블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화웨이와 오포에 밀렸지만, 초고가 제품 시장에서는 오포를 제치고 화웨이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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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주요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전용 스마트폰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이는 등 점유율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선상 마케팅 역시 최근 성장하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중국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보다 58% 늘어난 이후, 내년 89%, 2025년엔 79% 성장할 것이라며 지속적 성장세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