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봇 업체 미래컴퍼니는 지난 1~2일 메종 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대한의료로봇학회 제14차 학술대회에 참가해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 사업 현황과 방향성을 비롯해 개방형 연구개발 시스템 성과를 발표했다고 11일 전했다.
대한의료로봇학회가 주최하는 해당 학술대회는 국내외 의료로봇 분야 연구자와 의료진, 산업체 관계자가 모여 학문적 발전과 임상 경험을 교류하는 장이다. 이번 대회는 회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지난 1일 'K-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 사업화 및 오픈 R&D 현황'을 주제로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 전무는 올해 국내에 레보아이를 새로 도입한 국내외 병원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레보아이 사용자 요구를 수용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낸 사례를 공유했다. 유관 학회와 협약 체결 등 오픈 R&D 성과를 만들기 위한 국내외 연구자 간 네트워크 활동도 소개했다.
이 전무는 발표에서 "고객의 요구를 적시에 수용하는 '오픈 R&D 시스템'은 다른 수술로봇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레보아이만의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술로봇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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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래컴퍼니 레보아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 로봇이다.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 등을 지원한다.
레보아이는 전립선 절제술, 부분 신장 절제술, 자궁 적출술, 갑상선 절제술 등 고난도 수술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병원과 첫 번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사마르칸트 소재 병원과 두 번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